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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게임 플레이 후기

[몬스터헌터 와일즈 플레이 후기] 올드비가 느낀 아쉬움과 PC 사양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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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포터블 시리즈 때부터 수렵에 청춘을 바쳐온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서, 최근 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평가가 복합적이고 다소 낮게 나오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

직접 플레이해 보고 커뮤니티의 여론을 종합해 보니, 와일즈의 평가가 깎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1. 심각한 PC 최적화 및 성능 문제 (가장 큰 원인)
  2. 게임성 변화 및 난이도 하락 (올드비들의 불만)
  3. 콘텐츠 볼륨 및 몬스터 수 부족

1. 뼈저리게 겪은 최적화 문제: "그래픽이 왜 이래?"

이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유저들의 원성을 산 부분은 단연 1번, 'PC 최적화 문제'다. 사실 이 문제는 나 역시 직접 뼈저리게 겪었다.

나는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최고의 환경에서 즐기기 위해 큰맘 먹고 RTX 5070 그래픽카드를 구매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켜보니 화질이나 전반적인 그래픽 디테일이 전작인 몬스터헌터 월드나 라이즈에 비해서도 심하게 뭉개지고 저하된 느낌을 받았다. 한마디로 그래픽이 너무 구렸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단순히 그래픽카드만 좋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CPU나 램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심각한 병목현상(보틀넥)이 발생해 제 성능을 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라이젠 9600X CPU B850M 메인보드, 그리고 최신 DDR5 램까지 PC의 모든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는 대공사를 감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부품을 싹 교체한 이후에는 월드나 라이즈를 훌쩍 뛰어넘는 아주 수려하고 압도적인 그래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와일즈의 그래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최소 RTX 5070과 그에 걸맞은 최신 CPU, 램 등 하이엔드급 PC 세팅이 필수불가결했다.

2. 게임플레이: 오히려 쾌적해진 수렵의 재미

2026년 2월 현재, 엔딩을 보고 HR 60까지 플레이한 입장에서 말하자면 올드비들이 지적하는 '난이도 하락'이나 '몬스터 수 부족'은 크게 문제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들 덕분에 수렵의 템포와 재미가 훨씬 좋아졌다. 특히 눈에 띄는 시스템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상처 공략 시스템과 집중 모드: 이번 작 전투의 핵심이다. 단순히 몬스터의 패턴을 피하고 때리는 것을 넘어, 약점을 노려 상처를 내고 집중 타격하는 손맛이 훨씬 짜릿해졌다. 몬스터를 사냥하는 재미 자체가 전작들보다 더해졌다.

 

  • 세이크레트 탑승과 심리스 맵: 새로운 탑승물인 '세이크레트'를 타고 이동하며 무기를 두 개씩 들고 다니다가 언제든 교체할 수 있어 전투의 유연성이 커졌다. 또한 맵 이동 시 로딩이 없는 심리스 환경 덕분에 사냥이 끝나고 굳이 마을로 돌아갈 필요 없이 연속적인 수렵이 가능해져 템포가 끊기지 않는다.

 

  • 환경의 변화 (이상 기후): 풍요기와 황폐기를 거쳐 폭풍이나 번개가 치는 이상 기후로 실시간 변화하는 맵은 생태계의 현장감을 압도적으로 높여주었다.

결론

평가와 논란은 많지만 나의 결론은 명확하다.

만약 당신이 RTX 5070, 최신 라이젠 CPU, DDR5급 램 등 최신 하이엔드 사양의 PC를 보유하고 있다면,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무조건 추천할 만한 타이틀이다. 발전된 상처 공략 시스템과 쾌적해진 수렵 환경이 당신의 시간을 훌륭하게 삭제해 줄 것이다.

그러나 그 이하의 스펙인 PC를 보유하고 있다면 구매를 다시 한번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전작들보다 오히려 떨어진 수준의 뭉개진 그래픽과 프레임 방어 실패를 감수하고 억지로 플레이해야 할 수도 있다. 캡콤의 획기적인 최적화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인의 PC 사양을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것이 이 게임의 진짜 '진입 장벽'이다.

몬헌와일즈에서 새로 도입된 수중전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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